티스토리 뷰
문화생활 (feat.넷플릭스, 디즈니+)

우씨왕후 리뷰, 등장 인물관계도 & 실제 그녀는 누구?

쏘드리 2024. 8. 29.
반응형

우씨왕후 정말 재밌죠? 오늘은 화제의 드라마 '우씨왕후'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드라마 속 등장인물들의 관계도를 살펴보고, 실제 역사 속 우씨왕후는 어떤 인물이었는지 알아보려고 해요. 자, 그럼 시작해볼까요?

우씨왕후 티저 이미지
우씨왕후 티저 이미지


우씨왕후 드라마 리뷰: 24시간의 숨 막히는 추격전

'우씨왕후'는 티빙에서 8월 29일부터 공개된 8부작 드라마예요. 이 드라마는 갑작스러운 왕의 죽음 이후, 24시간 안에 새로운 왕을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우씨왕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미국 드라마 중에 '24시간'이라는 제가 아주 좋아하는 드라마가 있었는데 이 드라마와 구성이 같아요. 24시간이라는 시간안에 다양한 인물들이 저마다의 목표를 위해서 동시에 움직이는 모습을 그리는데 굉장히 긴박감 넘치는 구조라서 개인적으로는 참 좋았어요.

밑에서도 설명하겠지만 우씨왕후 출연진이 정말 기대되는 것도 있어요. 특히 전종서가 이번에 우씨왕후 역을 맡는 것도 그렇고 김무열, 정유미 등 정말 쟁쟁한 인물들이 등장하는데요.

우씨왕후 전종서
우씨왕후 전종서

갑자기 사망한 왕과 살아야만 했던 우씨왕후가 추격을 피해 필사의 도망을 가고 그 가운데 여러 가문과 인물들이 저마다의 이해관계로 우씨왕후를 쫓는 이야기는 24시간이라는 제한된 시간속에서 일어난다는 점에서 굉장히 속도감있게 전개되고 있어 더욱 재미집니다. 아마도 빠른 전개와 음모 정치 이런거 좋아하시면 굉장히 취향에 맞지 않을까 싶어요.

우씨왕후 왕이 죽었다
우씨왕후 왕이 죽었다

 

우씨왕후 특징 & 매력

이 드라마의 가장 큰 특징은 '추격 액션 사극'이라는 점이에요. 24시간이라는 제한된 시간 안에 벌어지는 긴박한 상황을 그리면서, 전통 사극에서는 보기 힘든 속도감 있는 전개를 보여주고 있죠.

정세교 감독은 "빠른 편집으로 속도감을 높이고 이에 맞춰 음악과 사운드 믹싱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말했어요. 또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액션 장면도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죠.

우씨왕후 스스로 살아남아야 한다.
우씨왕후 스스로 살아남아야 한다.

드라마 속 형사취수제

드라마에서는 고구려의 특별한 혼인 풍습인 '형사취수제'가 중요한 모티프로 등장해요. 형사취수제는 남편이 죽으면 그의 동생과 재혼하는 제도를 말하는데, 우씨왕후가 새로운 왕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이 제도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형사취수제는 고대 중국에서 시작되어 한국의 삼국 시대와 고려, 조선 시대에 걸쳐 시행된 혼인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왕실이나 귀족 가문에서 주로 사용되었으며, 신랑이 신부의 집에 가서 일정 기간 동안 생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우씨왕후와 같은 왕후들의 결혼 과정에서도 볼 수 있는 관습이었습니다.

우씨왕후의 경우, 그녀가 고구려 영양왕과 결혼할 때 형사취수제가 적용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제도에 따르면, 영양왕은 우씨왕후의 집에서 일정 기간을 보내며 장인, 장모를 모시고 신부 가문과의 유대를 강화했을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우씨왕후의 가문은 왕실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형사취수제는 단순한 혼인 절차를 넘어 정치적, 사회적 의미를 지녔습니다. 우씨왕후와 같은 왕후들의 출신 가문은 이를 통해 왕실과의 연결을 강화하고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 제도는 신부 가문에 대한 존중을 표현하는 방식이기도 했습니다.

도망가는 우씨왕후
도망가는 우씨왕후


우씨왕후 등장인물 관계도

'우씨왕후'에는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해요. 각자의 목표와 욕망을 가진 이 인물들의 관계를 한번 살펴볼까요?

  • 우희 (전종서 분): 우희는 드라마의 주인공이자 고구려의 왕후예요. 남편인 왕 고남무가 갑자기 죽자, 24시간 안에 새로운 왕을 찾아 나서는 인물이에요. 지략과 추진력을 갖춘 강인한 여성으로 그려지고 있어요.
  • 을파소 (김무열 분): 을파소는 고구려의 재상이자 왕의 군사인 국상이에요. 토착 가문 출신이라는 약점을 딛고 국상의 자리에 오른 실력자죠. 하지만 그의 마음속에는 해소되지 않은 욕망이 자리하고 있어요.
  • 고남무 (지창욱 분): 고남무는 우희의 남편이자 고구려의 왕이에요. 뛰어난 두뇌와 인자함을 겸비한 왕이지만, 극 초반에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돼요.
  • 우순 (정유미 분): 우순은 우희의 언니이자 태시녀예요. 원래 왕후가 될 예정이었지만, 동생 우희에게 그 자리를 빼앗겨요. 자신의 운명을 되찾기 위해 궁궐에 들어온 인물이에요.
  • 발기 (이수혁 분): 이름이 좀 거시기한 이분은 발기는 고구려 왕위 계승 후보 중 한 명인 3왕자예요. 포악하고 비열한 성격의 소유자로, 왕위에 대한 강한 욕심을 품고 있어요.
  • 무골 (박지환 분): 무골은 왕의 직속부대인 왕당의 대장이에요. 어떤 무기든 능숙하게 다루는 용맹한 무사로, 왕에 대한 충성심이 강한 인물이에요.

우씨왕후 인물관계도
우씨왕후 인물관계도 출처 나무위키

물론 실제로는 이보다 많이 나오지만 주요 등장인물들만 간단하게 정리해 봤어요. 너무 간단한가요?

그래서 전 딱 이 정도 소개가 좋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은 우씨왕후를 보기 전에 흥미를 돋구기 위해서 보고 계실텐데 너무 자세히 적으면 스포가 되어 버리니까요.

더 궁금하신 분들은 '여기'를 참고하시구요. 전 여러분이 우씨왕후 드라마를 재밌게 보시기를 바라니까 간단하게 알려드리고 넘어갈께요. 특히나 이런 추격 스릴러는 예상치 못하는 그 느낌이 되게 중요하잖아요?

우씨왕후 정유미
우씨왕후 정유미


실제 역사 속 우씨왕후는 누구였을까?

드라마 속 우씨왕후의 모습은 꽤나 극적으로 그려지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실제 역사 속 우씨왕후는 어떤 인물이었을까요?

고구려 역사 기록 속의 우씨왕후

우씨왕후는 고구려 역사상 유일하게 두 번이나 왕후가 된 특별한 인물이에요. 그녀는 처음에는 고국천왕(재위 195-227년)의 부인이었어요.

227년 고국천왕이 사망하자, 형사취수제에 따라 고국천왕의 동생인 발기(산상왕, 재위 227-248년)와 혼인하게 됩니다. 이렇게 우씨왕후는 두 번째 왕후의 자리에 오르게 되죠.

다음은 우씨왕후에 대한 역사적 기록을 정리해 본건데 좀 기니까 안궁금하신 분들은 스크롤 내리셔도 됩니다.

우씨왕후 주요 등장인물
우씨왕후 주요 등장인물

우씨왕후는 고구려의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인물입니다. 우씨왕후는 고구려 제27대 왕인 영양왕의 비였습니다. 우씨왕후의 출신에 대해서는 정확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지만, 당시 고구려의 유력 가문 출신으로 추정됩니다.
우씨왕후가 역사적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그녀의 아들인 보장왕과 관련이 깊습니다. 우씨왕후는 영양왕과의 사이에서 보장왕을 낳았고, 이후 보장왕이 고구려의 마지막 왕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우씨왕후는 아들 보장왕의 즉위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우씨왕후 생애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기록이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씨왕후가 고구려 왕실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당시 고구려의 왕후들은 단순히 왕의 배우자로서의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중요한 위치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씨왕후가 살았던 시기는 고구려가 내외적으로 큰 위기에 직면해 있었던 때입니다. 특히 수나라와 당나라의 침략으로 인해 고구려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씨왕후는 왕실의 안정과 국가의 안위를 위해 노력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씨왕후 아들인 보장왕이 즉위한 후에도 우씨왕후는 중요한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당시 고구려는 내부적으로 갈등이 심화되고 있었고, 외부적으로는 당나라의 위협이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씨왕후는 아들 보장왕을 보좌하며 국가의 안정을 위해 힘썼을 것입니다.
우씨왕후 최후에 대해서는 정확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고구려가 668년 당나라에 의해 멸망할 때 우씨왕후의 운명이 어떠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일부 학자들은 우씨왕후가 아들 보장왕과 함께 당나라로 끌려갔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우씨왕후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그녀의 아들인 보장왕의 치세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보장왕이 고구려의 마지막 왕이었다는 점에서, 우씨왕후는 고구려 왕조의 마지막을 지켜본 인물로 여겨집니다. 이는 우씨왕후가 고구려 역사의 중요한 전환점에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씨왕후 생애와 업적에 대해서는 많은 부분이 추측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우씨왕후가 고구려 왕실의 중요한 구성원으로서, 국가의 운명에 깊이 관여했을 것이라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우씨왕후는 고구려의 마지막 시기를 함께 한 인물로서, 그 시대의 고난과 영광을 모두 경험했을 것입니다.
우씨왕후에 대한 연구는 고구려 왕실 여성의 역할과 지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당시 고구려에서 왕후의 위치가 어떠했는지, 그들이 어떤 방식으로 정치에 참여했는지 등을 파악하는 데 우씨왕후의 사례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우씨왕후가 살았던 시대는 고구려의 국제 관계가 매우 복잡했던 때입니다. 수나라와 당나라의 침략, 신라와의 갈등 등 고구려는 여러 외교적 도전에 직면해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씨왕후는 왕실의 일원으로서 이러한 문제들을 어떻게 인식하고 대응했을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우씨왕후 이야기는 고구려의 마지막 시기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그녀의 경험을 통해 우리는 당시 고구려 왕실이 겪었던 고뇌와 고민을 엿볼 수 있습니다. 우씨왕후는 강대국의 압박 속에서 국가의 존립을 위해 노력했던 고구려 지도층의 한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우씨왕후에 대한 연구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새로운 사료의 발굴이나 기존 자료의 재해석을 통해 우씨왕후의 실제 모습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씨왕후의 이야기는 고구려 역사의 한 장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우씨왕후는 고구려 역사의 중요한 인물로, 그녀의 생애는 고구려의 마지막 시기와 맞물려 있습니다. 우씨왕후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고구려 왕실의 모습, 당시의 정치적 상황, 그리고 한 왕조의 운명을 엿볼 수 있습니다. 우씨왕후는 고구려 역사의 증인이자 참여자로서, 그녀의 이야기는 앞으로도 많은 역사가들의 관심을 받을 것입니다.

 

우씨왕후 스틸컷
우씨왕후 스틸컷

우씨왕후 정치적 영향력

우씨왕후가 두 번이나 왕후가 되었다는 사실은 그녀가 상당한 정치적 영향력을 가졌다는 것을 의미해요. 특히 고국천왕에서 산상왕으로 왕위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그녀의 역할이 컸을 거예요.

실제로 역사 기록을 보면, 우씨왕후는 단순히 왕의 배우자 역할만 한 게 아니라 정치에도 깊이 관여했다고 해요. 그녀의 지혜와 판단력이 고구려의 안정과 발전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우씨왕후 지창욱
우씨왕후 지창욱

드라마 우씨왕후 & 실제 역사의 차이점

드라마에서는 우씨왕후가 24시간 안에 새로운 왕을 찾아 나서는 모습을 그리고 있어요. 하지만 실제 역사에서는 이런 일이 있었다는 기록은 없어요. 이건 드라마의 재미를 위해 각색된 부분이라고 볼 수 있겠죠?

또 드라마에서는 우씨왕후가 여러 왕자들 중에서 새로운 왕을 선택하는 것처럼 그려지지만, 실제로는 고국천왕의 동생인 발기가 자연스럽게 다음 왕위를 이어받았어요.

그리고 드라마에서는 우씨왕후의 성격이나 행동이 매우 적극적이고 주체적으로 그려지는데, 실제 역사에서는 그녀의 구체적인 성격이나 행적에 대한 기록이 많지 않아요. 이 부분도 드라마의 재미를 위해 상상력을 발휘한 거라고 볼 수 있겠네요.

우씨왕후 피흘리는 남자
우씨왕후 피흘리는 남자


드라마 우씨왕후 리뷰를 마무리 하며

'우씨왕후'는 실제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모티프로 삼되,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에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드라마틱한 요소를 가미해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고 있죠.

이런 작품을 통해 우리는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고, 동시에 상상력을 발휘해 과거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게 돼요. 물론 드라마와 실제 역사는 다르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하겠지만요.

저는 드라마 우씨왕후와 실제 고구려 역사속의 우씨왕후를 비교해 보면서 그녀의 삶은 어땠을까 생각해봤습니다. 그녀는 두번의 왕후를 하면서 행복했을까요? 아니면 어쩔 수 없이 살기위해 두 지아비를 모셔야해서 참혹했을까요?

글쎄요. 저라면 행복하진 않았을 것 같아요. 사실 형사취수제라는 것도 지금 생각해보면 말도 안되는 거잖아요?

아무튼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며 리뷰를 마무리 지어봅니다. 여러분도 '우씨왕후'를 보면서 고구려 시대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드라마를 즐기면서 동시에 역사에 대한 흥미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거예요!

우씨왕후 박무열
우씨왕후 박무열

반응형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반응형